새해를 맞아 대부분 새해 결심들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작심삼일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거창하지 않고 지키기 쉬운 결심을 해보면 어떨까.
돈 적게 들고 건강에 좋은 운동을 권해보고 싶다. 시간이 많이 안 들고 실천하기 쉬운 것으로 테니스를 들 수 있다. 물론 테니스라고 쉬운 것은 아니다.
세상살이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듯이 테니스 또한 고비를 넘겨야한다. 중구난방으로 튀는 주먹만 한 공은 우리를 즐겁게도 하지만 때로 심한 좌절감에 빠트리기도 한다. 좀 더 공을 잘 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생각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그렇게 하면 재미도 있고 공을 치는 묘미도 알게 된다. 매사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배운다. 그래서 싫증이 안 난다. 계속 또 치고 싶어진다. 공이 라켓 중앙에 맞고 힘차게 튀어 나갈 때의 그 맛을 못 잊어 이른 새벽 눈을 비벼가면서 테니스장으로 향하게 된다.
테니스장에 나오는 순간 모든 것이 정지되고 오로지 집중과 가쁜 숨소리만이 함께 한다. 송송 솟아오르는 구슬 땀, 그 땀과 함께 빠져나가는 노폐물. 보약이 따로 있을까. 운동 끝내고 난 후의 가벼운 발걸음, 거기에 따끈한 커피 한잔은 금상첨화이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테니스를 통해 상쾌하고 맑은 기분을 느껴보았으면 한다.
박승호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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