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불교사원연합회는 오는 8일(토) 오전 11시 타운 내 달마사(3505 W. Olympic Bl., LA)에서 회장 취임식 및 신년 하례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지난해 12월23일 총회에서 회장 연임 결정이 난 만성 스님(사진·샌디에고 한국선원 주지)이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차기 총무는 보현 스님(가든그로브 법보선원), 재무는 장준구씨로 내정됐으며, 간사는 미정이다.
2012년까지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만성 스님은 “지난 2년간 대과 없이 임기를 끝냈다고 스님들이 떠미는 바람에 다시 맡게 됐다. 불경기로 불교계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원들이 협력을 잘 해 주어서 차분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모두가 마음을 합해 서로 도우며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만성 스님은 해인사 전문강원을 거쳐 경남대에서 종교학을 전공한 뒤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20여년간 군승장교를 지낸 뒤 2005년 도미, LA 달마사와 관음사에서 수행했으며 2007년 12월부터 샌디에고 한국선원 주지를 맡고 있다.
남가주 불교사원연합회는 만성 스님의 리더십 아래 지난해에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노인들을 위한 효도관광, 한국 해군생도들의 사찰방문 등의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또 연말에는 송년행사 수익금 5,000달러를 노숙자를 돕는 데 사용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문의 (714)538-4820 보현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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