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의 종교·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학위원회가 지난 2005년 승하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사진) 관련 기적을 인정함으로써,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인 시성을 위한 마지막 2번째 단계를 통과하게 될 전망이라고 이탈리아 일간지 ‘일 지오르날레’가 4일 보도했다.
이 위원회의 결정은 이달 하순 교황청에 공식 통보된 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 가능성이 매우 크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시복식 날짜를 올해 하반기로 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통한 바티칸 관측통 안드레아 토르니엘리가 말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관련 기적이란 교황이 2005년 4월 승하한 두달 후,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44세 프랑스 수녀의 동료 수녀들이 이 수녀를 위해 교황에게 기도하자마자 수녀의 병이 즉각 치유됐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폴란드와 이탈리아 언론들은 바티칸 의학위원회가 이 수녀의 파킨슨병 진단 자체를 비롯해 이 기적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일각에선 특정 종류의 파킨슨병 환자는 완전 회복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점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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