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작가 헬렌 이씨
최근 저서 ‘미셔널 맘’ 통해
갈등하는 여성들에 해답 제시
한인 헬렌 이씨가 ‘수퍼 맘 신드롬’에 시달리는 여성들로 하여금 어머니 역할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기독교적 시각에서 다시 한번 고민해 보게 만드는 책 ‘미셔널 맘’(The Missional Mom)을 이달 초에 냈다. ‘사명을 띤 어머니’를 뜻하는 타이틀과 ‘가정과 세상에서 목적을 갖고 살기’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출판사인 무디(Moody Publishers)를 통해 나왔다.
시카고 거주 크리스천 저널리스트인 이씨는 이 책을 통해 “여성들에겐 많은 은사(gift)가 있다. 전문직업, 탤런트, 열정 등이 그것이다. 모성과 자녀 양육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이 꼭 여성의 가장 높은 부르심일 필요는 없다”고 역설한다. “나도 어머니가 되면 모든 은사를 접어야 한다고 착각하고 일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진 적이 있다”고 고백하는 그는 “어머니 역할을 평가절하하려는 게 아니라 아무도 도달 못할 목표인 ‘완벽한 엄마’가 되어 작은 일까지 잘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늘 탈진해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또 “자녀 양육 외에도 보람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은사를 계발하고 자기 열정에 귀 기울이라”고 여성들에게 권유한다.
이씨는 “매일 집안일에만 얽매여 있다면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 은사를 활용해 그들을 도와 보라. 타인에게도 초점을 맞추는 모습은 자녀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칼리지와 위튼 칼리지를 거쳐 뱁슨 칼리지에서 MBA를 받은 그는 15년간 빌리 그레이엄, J.I. 패커 등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하고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리더십 저널’ 등에 글을 써 왔으며 복음출판협회로부터 상을 받았다. 피아니스트이자 무디신학교 교수인 남편 브라이언 이씨와 둔 세 아들을 홈스쿨링하고 있는 어머니기도 하다.
헬렌 이(왼쪽)씨가 여성의 역할에 관한 책 ‘미셔널 맘’을 최근 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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