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바이벌 프로덕션 공연 23일까지 팬테이지 디어터
최초의 록 뮤지컬이며 흑인들을 무대에 세워 물의를 빚었던 뮤지컬 ‘헤어’가 LA에서 3주 동안 공연된다.
1960년대와 70년대 히트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Hair: The American Tribal Love-Rock Musical)의 리바이벌 프로덕션이 1월6일부터 23일까지 3주 동안 팬테이지 디어터에서 공연된다.
2009년 토니상(최우수 뮤지컬 리바이벌 부문) 수상한 이 작품은 록 뮤직이 사용된 첫 뮤지컬로 여기에 나온 노래들 ‘어퀘리어스’(Aquarius), ‘렛 더 선샤인 인’(Let the Sun Shine In), ‘이지 투 비 하드’(Easy to be Hard), ‘헤어’(Hair) 등이 유명하다.
월남전 시대 젊은 미국인들의 사랑과 자유, 평화와 반전운동을 그린 뮤지컬로, 당시 사회 전반을 휩쓸었던 히피문화 프리섹스, 마약과 인종문제까지 다루고 있어 당시로서는 매우 과격하고 센세이셔널 한 작품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 제목 ‘헤어’는 그때 젊은 남성들이 머리를 길게 기르고 기성세대에 반항적인 제스처를 취했던 문화 즉 장발족을 의미한다.
미국 문화를 크게 변화시킨 60년대와 70년대 젊은이들의 분위기를 다시 느낄 수 있는 뮤지컬로, 특별히 당시 젊은 시절을 보낸 현재 60~70대의 중장년층에게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공연이다.
‘헤어’는 1967년 처음에는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시작, 순식간에 뉴욕에서 센세이셔널 한 인기를 끌면서 1년 만에 브로드웨이 주무대로 진출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여러개의 프로덕션으로 만들어져 1,997회 공연됐고 밀로스 포만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이번 리바이벌 프로덕션은 처음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지 40년 만인 2009년 3월 퍼블릭 디어터 제작으로 무대에 오른 것으로 현재 전국 투어중이다.
감독은 다이앤 폴러스(Diane Paulus), 안무 캐롤 아미타지(Karole Armaitage), 음악 골트 매더못(Galt Macdermot) James Rado, Gerome Ragni의 가사 music by Galt MacDermot.
공연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1시와 6시30분에 있다. 티켓 25-90달러. www.broadwayla.org (800)982-2787
Pantage Theatre 6233 Hollywood Blvd.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