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선교합창단 ‘코랄레움’
성가, 피아노 연주 등 선사
선교합창단 ‘코랄레움’(지휘 김종인·반주 오현희)은 오는 16일(일) 오후 7시 타운 내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 LA)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영어 ‘코랄’(Choral·합창)과 라틴어 ‘데움’(Deum·하나님을)을 합한 이름인 코랄레움은 2008년 9월 가장 아름다운 소리인 사람의 음성으로 복음의 빛을 온 천하에 비추기 위해 창단된 합창단으로 시대와 장르를 넘어서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특징. 정교한 화음과 블렌딩, 다양한 음색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번 음악 잔치를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2시간씩 화음을 벼루어 왔다. 16명의 단원들은 20~50대로 교회 지휘자, 성악 전공자, 일반 직장인 등 배경도 다양하다.
이번 연주회의 레퍼터리는 르네상스곡에서 2010년에 작곡된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어두운 곡과 경쾌한 곡을 망라해 한국어, 영어, 라틴어, 불어 등 다양한 언어로 노래한다. 코랄레움은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의 곡들을 많이 소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창작 성가의 밤’에서 연주돼 큰 호응을 얻은 오영례 작시, 지성심 작곡의 ‘주님 가신 그 길’과 한국의 교회음악 출판사인 ‘유빌라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미선씨의 ‘시편 23편’도 부른다.
가사의 내용 면에서는 하나님, 예수님, 여호수아, 다윗, 요나, 마리아 등을 묵상할 수 있는 곡들이다. 또 피아노를 전공한 단원들의 성가를 편곡한 피아노 연주를 비롯, 솔로, 듀엣 연주 순서도 마련된다.
USC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주류 사회의 대표적인 음악단체인 LA 오페라와 LA 매스터 코랄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지휘자 김종인씨는 “LA 한인교계에서 가장 좋은 곳 가운데 하나인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연주회를 갖게 됐다”며 “다양한 연령의 청중들이 수준 높고 유쾌하며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성가합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체험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코랄레움은 교회나 여러 단체를 순회하며 우리의 찬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민 생활의 고단함을 매주 모여 같이 화음을 맞출 때 생기는 에너지로 극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티켓은 10달러이며,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646)912-2970, (213)663-3315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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