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4승12패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낸 덴버 브롱코스가 지난달 해임된 자시 맥대니얼 감독의 후임으로 전 캐롤라이나 팬서스 감독 잔 팍스(55·사진)를 선택했다.

브롱코스 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활약했고 이번에 풋볼운영 책임 중역으로 팀에 복귀한 잔 엘웨이는 13일 팍스를 신임 감독으로 발표하면서 “팀을 재건하는데 팍스는 완벽한 인물이다. 그는 경험과 뛰어난 풋볼 지혜를 두루 갖춘 최고의 후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팍스는 “브롱코스처럼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닌 팀을 코치할 기회를 얻게 돼 너무 감사하다”면서 “브롱코스는 이기는 문화를 갖고 있고 나는 그 전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팍스는 지난 2002년 1승15패로 시즌을 마친 팬서스를 맡아 1년 뒤 7승9패로 향상시켰고 2년 뒤에는 팀을 수퍼보울로 이끈 바 있으며 9년간 팬서스에서 78승74패의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