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시화운동본부 주최 ‘체험학교’ 프로그램 참가
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미국체험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 청소년들이 지난 21일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교회·관광지·봉사현장에서 배움의 시간
중·고교생을 주축으로 한 한국 청소년 48명이 한국과는 또 다른 강점을 지닌 미국을 배우기 위해 남가주를 찾았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희민 목사)가 매년 실시하는 ‘미국체험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 16일 인솔자 7명과 함께 LA에 도착한 한국 청소년들은 짧은 시간에 넓은 세상을 바쁘게 둘러보며 가슴을 넓히고 있다.
미국 체류 9일째인 이들은 그동안 미주평안교회, 충현선교교회 등 한인 교회들과 센트럴처치, 새들백처치, 매리너스처치, 수정교회 등 주류 교회들을 찾아 타향에서도 신앙생활에 열심인 이민자들과 미국 건국의 기초가 된 청교도 신앙을 여전히 붙들고 사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영성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았다.
또 라잇우드 소재 동산수양관을 찾아 서로를 친밀하게 알아가는 친교, 믿음을 나누는 간증, 세계를 품는 기도 등의 시간을 함께 했다. UCLA, USC 등 명문대를 찾아서는 자유분방함 속에서 학문에 힘쓰는 캠퍼스 분위기를 한국과 비교해 보고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 장차 유학 오고 싶다는 소원을 굳히기도 했다.
또 LA시청, 시의회, 한인역사 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디즈니랜드, 할리웃, 라스베가스, 레드락 캐년 등을 관광하는 한편 민박가정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한인 특유의 정을 확인했다.
이들은 31일 오전 구호단체 ‘소중한 사람들’의 LA 다운타운 사역현장을 찾아 홈리스들에게 식사를 나눠주는 봉사를 하고 찬양을 선사하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인생을 살기로 다짐하게 된다.
이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티웍 등을 관광하고 환송예배 및 만찬을 갖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감한다.
이성우 목사는 “지난 20일 라스베가스에 다녀오는 길 바스토우 인근 포트 어윈에 있는 미 육군훈련소에 들러 장병들과 식사하며 한인 군목으로부터 이라크와 아프간의 전황에 대해 듣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가는 곳마다 많은 도전을 받고 있어 학생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이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7차 미국체험학교에 참가한 제1팀으로 25일 귀국하며, 제2팀은 오는 2월18~27일 방미할 예정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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