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주최,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 실효 거둬
본국의 반도체 부품업체들의 미국진출을 위한 코트라 SV비즈니스센터(관장 김영웅)의 노력이 새해 들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SV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전지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가 국내 본국의 산업장비용 부품소재 기업간 기술협력 및 부품개발 확대를 위해 코트라 및 중소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처럼 SV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이 본국의 중소기업과의 협력파트너 체결에 적극적으로 응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월7일 본국의 지경부와 코트라 SV비즈니스센터가 공동 주관한 ‘GP(글로벌 파트너링) SV반도체 장비부품 2010’ 행사(본보 2010년 10월8일자 참조)가 큰 도움이 됐다.
당시 행사에는 본국의 중소 반도체 부품회사 관계자들이 참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 램리서치, 노벨러스, 케이엘에이 텐코 등 미국 내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회사 4개사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장비회사 8개사와 수출과 아웃소싱, 투자기술협력을 모색했다.
AMAT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반도체는 물론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 장비산업 전반에 걸쳐 본국의 중소기업이 세계 기술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AMAT사는 부품 공동개발이 끝나는 2013년부터 1300만 달러 규모의 부품 공급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매년 30%씩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MAT사 관계자는 "한국 내 부품공급을 확대하게 되면 부품 조달비용 절감은 물론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반기며 코트라를 통해 기술력 있는 본국 중소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웅 관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미국으로 진출하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가 이제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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