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러스 S 폴라말루
▶ 패커스 LB 매튜스에 2표차 신승
‘스틸러스 디펜스의 핵’ 트로이 폴라말루.
6년 만에 3번째로 수퍼보울에 오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말루가 USC 후배인 그린베이 패커스 라인배커 클레이 매튜스를 제치고 NFL 최고 수비수의 영예를 안았다.
폴라말루는 1월 마지막 날 2010~11 NFL 시즌의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50명 AP 기자단 투표에서 매튜스보다 2표가 많은 17표를 받았다. 수퍼보울 대결에 앞서 패커스의 경쟁자를 누른 것.
8년차 폴라말루는 이번 시즌 발목부상으로 2경기에 빠지고도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6번째 스틸러스 선수가 됐다. 경기의 흐름을 한 방에 바꿔놓는 ‘빅 플레이’와 100만달러 보험을 든 두발로 유명한 폴라말루는 이번 시즌 인터셉션 7개에 63태클을 기록했다.
2년 전에 이 상을 탄 스틸러스 라인배커 제임스 해리슨은 8표로 3위를 마크했다. 해리슨은 폴라말루에 대해 “그는 평범한 디펜스를 훌륭한 디펜스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수퍼보울 MVP인 뉴욕 제츠 와이드리시버 산토니오 홈즈는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폴라말루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 그는 포지션을 막론하고 내가 함께 뛰어본 선수 중에 가장 뛰어난 선수고, 최소한 내가 직접 본 선수 중에선 그 보다 잘 하는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2년차 매튜스는 이번 시즌 쿼터백 색(sack) 13.5개를 쏟아내며 올프로로 떠올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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