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2011년 사업계획
정직한 납세 캠페인 하고
북·중·러 한인 지원 계속
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허성규·홍진관)이 생활신앙, 건강교회, 동족사랑 나눔 등에 초점을 맞춘 ‘2011년 사업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나부터 사랑으로, 나부터 바르게’를 모토로 활동하는 기윤실은 생활신앙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정직하고 검소하게, 나누며 살자’는 캠페인을 올 한 해도 벌인다. 구체적 행동지침은 공중도덕과 법을 잘 지키고 정직한 납세자가 되는 것, 일주일에 한 끼 혹은 한 달에 하루 금식해서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쓰는 것, TV 시청과 웹서핑 시간을 줄이고 충동구매를 삼가는 것, 에너지를 절약하고 폐품을 활용하며 가난한 사람과 집을 같이 쓰는 것 등이다.
또 건강교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다. 소식지와 전국 한인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앙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동참을 호소하는 것이 그 중 하나. 뿐만 아니라 포럼을 개최해 건설적인 교회 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주보를 화려하지 않게 필요한 숫자만 찍고 일회용 용기 사용을 자제하도록 교회들에 촉구할 계획이다. 교회를 향한 요청에는 경기가 어렵지만 구제비 및 사회봉사비 지출을 늘려 달라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교회대항 찬양밴드를 개최해 변화와 갱신의 가능성이 큰 젊은이들 사이에 기윤실 운동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본보에 게재된 칼럼을 책으로 엮어 보급하기로 했다.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동족사랑 나눔운동도 꾸준하게 이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북한 무산에서 ‘사랑의 빵 공장’ 운영을 계속하고 현지 고아원과 기윤실이 보낸 젖염소로 시작된 농장 등을 지원하는 일(예산 16만달러)이다.
또 조선족 학생 장학사업(2만달러), 연해주 고려인 비날하우스 원예사업(1만달러), 미국 내 탈북동포 지원사업(1만달러) 등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다만, 불경기를 감안해 젖염소 보내기는 일정한 액수의 자금이 모이면 재개하기로 했다.
기윤실은 “예수님의 보혈로 하늘나라를 소유하게 하시고 이 땅에서 제일 자유롭고 풍요한 나라에 살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 겨울에 옷과 이불이 얇은 자들의 춥고 시린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안이함과 타성을 벗고 맡은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기윤실은 43개 주 180여개 교회와 600명의 크리스천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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