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수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변신한 김종찬 목사가 최근 남가주에서 집회를 가졌다.
‘사랑이 저만치 가네’ ‘토요일은 밤이 좋아’ ‘당신도 울고 있네요’ 등의 히트곡으로 1980~90년대를 풍미한 가수였던 김종찬(50·사진) 목사는 지난달 29~30일 LA사랑의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등을 찾아 찬양간증집회를 가졌다.
이종용, 윤항기, 조하문 등의 계보를 잇는 가수 출신 목회자인 그는 97년 시작한 사업이 IMF로 부도가 나면서 구치소 생활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백석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2009년 10월 한국독립교단·선교단체협의회를 통해 목사 안수를 받았다.
10여년간 교회는 물론, 교도소,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에서 4,500여회의 집회를 가진 김 목사는 “예전처럼 벤츠를 타지 못하고 세를 살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만 부르고 이제는 ‘토요일은 밤이 좋아’ 같은 가요는 전혀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나를 나이보다 젊게 보는 것은 내 마음에 대중가요를 부를 때는 계시지 않던 예수님이 지금은 계시기 때문”이라며 “나의 마음은 다른 사람들을 밟고 서야 인기를 유지하고 돈을 벌 수 있었던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평안하다”고 간증했다.
CCM 싱어 송라이터인 김 목사는 ‘내주의 은혜 강가로’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의 널리 알려진 찬양은 물론 자신이 작사 작곡한 ‘생명의 빛’ 등을 요한복음 1장을 암송하며 불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하나님의 사랑’ ‘생명의 빛’ ‘오직 당신만을’ 등 5개의 찬양음반을 낸 김 목사는 북한 어린이 돕기 콘서트를 여러 차례 갖기도 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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