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2주기인 16일(이하 한국시간) 추모 미사 등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김 추기경이 안장된 경기도 용인의 천주교 공원 묘역 내 성직자 묘역에서는 성직자와 신자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와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선종 2주기 추모 미사가 열렸다.
이어 오후 6시에는 명동 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추모미사가 봉헌됐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강론에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되었던 김 추기경님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립다”며 “김 추기경님께서 우리가 잊고 있던 인간의 깊은 마음속에 있는 사랑의 고귀한 정신을 일깨워주셨기 때문”이라고 추모했다.
미사에는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 대주교를 비롯해 천주교 성직자들과 정ㆍ관계 인사, 일반 신자 등 1,6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앞서 명동성당 들머리에서는 이날 오전 11시~오후 3시 김 추기경이 초대 이사장을 지낸 장기기증 운동단체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주최로 김 추기경 추모식이 열렸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추모식과 함께 장기기증 확산 운동인 ‘희망의 씨앗심기’ 선포식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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