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 배스 의원이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산안 처리와 한미 FTA 비준 등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한 견해와 의정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지민 인턴기자>
“6월 전에는 한미 FTA 비준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카렌 배스 연방하원의원(33지구)이 23일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해 6월 이전에는 연방의회의 비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인타운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정계획을 밝힌 배스 의원은 “한미 FTA 인준은 중요한 외교 현안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의 국회의원들과 한국의 정부 관계자들과 개인적으로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일부 한국 정치인들도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고 미 의회 내부에서도 찬반양론이 있지만 6월 전에는 비준 여부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스 의원은 FTA 등 한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청와대를 예방할 예정이지만 FTA 비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지지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스 의원은 한미 FTA뿐 아니라 이민, 연방 예산, 교육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배스 의원은 “경제와 예산안 처리, 외교 문제 등 국내외 주요 사안이 산적해 있어 의회에서 이민법 개혁 논의가 아직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며 “드림법안과 이민 구치소에 수감된 어린이 문제에 대해서는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개인적으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스 의원은 민주당이 하원 소수당인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이민 개혁 논의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히기도 했다.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배스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예산안이 내달 초 의회에서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공화당의 반대로 예산안이 부결돼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스 의원은 “캘리포니아 민주당의 리더 역할을 하다가 연방하원 초선 의원이 되고 보니 배움의 기회가 많고 리더의 책임감이 덜해진 것은 장점”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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