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포 재단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하는 일은 고작 한인회관의 운영과 관리인 모양인데 그처럼 많은 이사들과 인원이 필요하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어찌 됐든 공공기관이라면 거기 걸맞는 공금 지출에 투명성을 보여줘야 한다. 사소한 분쟁에 공금이 지출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회계 장부를 비공개로 하는 것 자체가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좁은 한인 사회에 그 많은 단체가 왜 필요한지 궁금하다. 감투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부작용인 듯 싶다. 걸핏 하면 소송들을 하는데 이 소송을 맡은 주류 사회 판사가 한인 사회를 어떻게 생각할지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 봤는지 묻고 싶다. 참 할 일 없는 사람들이라는 비아냥이 들리지 않는 건지 모른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
단체장이라고 동포 위에 군림하려는 자세부터 고쳐야 할 것 같다. 한미 동포 재단은 어디까지 봉사단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불미스런 일에 관련된 사람은 마음을 비우고 무엇이 진정으로 동포를 위하는 길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촉구한다.
박승호/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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