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 이크람 골드먼의 문하생 메리디스 쿱
뛰어난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옷차림을 책임질 새 인물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각) 시카고 abc방송은 미셸 여사가 최근 스타일리스트를 교체했다"면서 올해 29세인 메리디스 쿱은 앞으로 미셸 여사에게 새로운 패션을 제안하고 의상 구매를 대행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 역할은 시카고에서 ‘이크람(Ikram)’이란 의상실을 운영하는 패션 디자이너 이크람 골드먼(43)이 해왔다.
쿱은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명문 사립 벤더빌트대학을 졸업했고 시카고 ‘이크람 부티크’에서 골드먼의 문하생으로 있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쿱은 백악관에 거주하면서 미셸 여사의 개인 보좌관으로 일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셸 여사의 패션을 책임지면서 필요한 의상을 가장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는 일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bc방송은 "미셸 여사가 입었던 특징 있는 옷들은 매장에서 삽시간에 매진되곤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셸이 주부 대상 시사 토크쇼 ‘더 뷰(The View)’에 입고 출연했던 ‘화이트 하우스 블랙 마켓(White House Black Market)’ 브랜드의 148달러(약 17만원)짜리 원피스는 48시간 이내에 327개 매장에서 전량 매진됐다.
또 미셸이 지난 2009년 영국 방문 때 입었던 ‘제이크루(J.Crew)’의 298달러(약 33만원)짜리 가디건은 온라인을 통해 하룻밤새 모두 팔렸고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서 2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됐다.
abc방송은 "쿱은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enviable) 일을 갖게 됐다"면서 "미국 여성들은 패션 영감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미셸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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