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윔블던 우승 이후 코트에 서지 못하고 있는 서리나 윌리엄스가 폐색전증으로 긴급 수술을 받아 복귀가 더욱 늦어지게 됐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 이후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테니스 여제’ 서리나 윌리엄스(29)가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으로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혈종(hematoma) 진단도 받아 앞으로도 상당기간 코트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윌리엄스의 에이전트는 2일 서리나가 지난 주 폐색전증(혈전 등 이물질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 폐동맥을 막아 호흡 곤란, 통증, 저산소혈증 등을 일으키는 질환) 진단을 받아 긴급수술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생긴 혈종(혈관 밖으로 피가 흘러나와 고인 것) 치료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랜드슬램 13회 우승기록을 보유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우승 직후 레스토랑에서 깨진 유리를 밟아 오른발을 다친 이후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세계랭킹 11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피플 매거진은 윌리엄스가 지난주 폐색전증을 일으켜 지난 28일 긴급 수술을 받은 사실을 가장 먼저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건강 문제는 매우 힘들고 두렵고 실망스러웠다”면서 “지금은 괜찮다. 집에서 의사들의 치료를 받고 있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 믿지만 기도하면서 빨리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언제 복귀할 지는 약속하기 힘들지만 초여름까지는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목표는 그때까지 안전하게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에이전트는 “다행스럽게도 모든 것이 조기에 발견됐다”면서 “현재 그녀는 계속 의사들이 상태를 모니터하는 가운데 집에서 회복중”이라고 말했다.
뉴욕 의대 혈관수술과장 마크 에덜만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폐색전증 환자는 6~12개월간 혈액 응고 방지약을 먹어야 하지만 약을 먹으면서 스포츠를 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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