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출신 미육군 대령 프레드릭 최 항공관제관
미군의 대 이라크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미 육군 제 1기갑사단 4여단 항공관제관 프레드릭 최 대령.
보스니아·아프간 등서 복무
포병·기갑부대 최일선 지휘
“한인 육군 대령을 만나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뿌듯합니다”
보스니아와 중동,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주요 전략거점을 거쳐 ‘뜨거운 감자’ 이라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한인 육군 대령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미 육군 제 1기갑사단 4여단에서 항공관제관으로 근무 중인 프레드릭 최(47·한국명 우석) 대령.
어릴 적 한국에서 만난 한국군 장성을 보고 군인이 되길 희망했다는 최 대령은 11세 때 부모를 따라 도미, 노스리지 인근의 제임스 먼로 고등학교 주니어 ROTC를 거쳐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하며 차근차근 군인의 길을 걸어나갔다.
지난 1986년 사관학교를 졸업하며 임관, 야전포병대 소위로 군 생활을 시작한 최 대령은 이후 세계 각 국의 미군 전략 거점을 돌며 임무를 수행했다. 90년대 초 하이티에서는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한 미군 기갑대의 지휘를 맡기도 했고, 90년대 중반엔 ‘유럽의 화약고’ 보스니아에서 공동 경비구역의 특수임무 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0년대 초반 아프가니스탄과 중동에서는 대 테러 부대 지휘관으로 전선에 나섰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주한 미군에서 파견근무를 수행했다. 또, 최 대령은 ‘군대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클렘슨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미군 입대를 희망하는 한인들에게 최 대령은 조언을 남겼다. “한인으로서 미군에 복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때로는 전통적인 한국의 가치관과 군대의 가치관이 충돌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이겨내고 군인의 꿈을 이뤘을 때 돌아오는 성취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최 대령은 2010년부터 이어진 미군의 대 이라크 작전 ‘새로운 새벽’
(New Dawn)을 수행하고 있으며, 작전이 종료되면 조지아 주 애틀랜타로 귀향할 계획이다. 미국인 부인과 결혼한 최 대령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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