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인 말과 고운 말, 감사의 말을 하는 사람의 행동에는 뭔가 다른 데가 있다고 느껴진다. 내가 잘 아는 분은 무슨 이야기든 언제나 감사의 말과 항상 긍정적인 말,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신다. 처음엔 가만히 듣고 있으려니 무슨 환자(?) 아닌가 할 정도로 매번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을 해서 이상할 정도로 느껴지기도 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감사의 말과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정말 뭔가 달라 보였고 나도 모르게 행동 하나 하나를 관찰 주시 하게 되었다. 정말 뭔가 다른 데가 확실히 있었다. 어느 날 지난 과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그랬었구나“ 하는 감탄의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되고 보이지 않는 존경심도 생기게 되었다. 이민 오신지 45년이 되었는데 학생비자로 공부 하러 와서 2주 만에 취업이 되었고 공부와 직장을 겸하면서 박사학위까지 받으셨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한 직장에서 35년 근무하시고 순풍에 돛 단 듯 젊지 않는 나이에 아직까지 건강하게 직장을 나가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행동하나에도 겸손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을 보면 배우고 배워도 모자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말은 사상의 옷’(S.존슨)이라 하였다. 나도 고운 말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김가연/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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