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6피트10인치 장신 테니스 선수 이보 카를로비치(32)가 남자 테니스에서 최고 속도의 서비스 기록을 세웠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17위인 카를로비치는 지난 5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독일과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회전 복식 경기 중 시속 156마일(251㎞)짜리 ‘총알 서브’를 내리꽂았다. 6일 국제테니스연맹(ITF)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 이 서브의 속도는 2004년 데이비스컵에서 미국의 앤디 로딕(8위)이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를 상대로 기록한 기존 최고 기록(155마일)을 경신한 것이다.
이반 도디그(57위)와 함께 복식에 나선 카를로비치는 필립 페츠슈너(67위)와 크리스토퍼 카스 조를 맞아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던 4세트 중에 208㎝의 장신에서 뿜어낸 강서브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새롭게 ‘광속 서버’로 등극한 카를로비치는 “서브를 넣고 나서 스크린을 보고 (기록을) 알아차리긴 했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카를로비치-도디그가 나선 복식과 카를로비치와 페츠슈너가 맞붙은 마지막 5단식에서 지는 바람에 최종 스코어 2-3으로 독일에 져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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