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서 점화된 ‘재스민 혁명’의 불길은 순식간에 아랍의 맹주 이집트를 삼키고 리비아에서 지금 활활 타오르고 있다. 예멘, 바레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에까지 불씨가 번져 마치 20여년전 폴란드에서 시작된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연쇄적인 붕괴를 연상 시킨다.
미국 등 서방 선진 지도 국가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중국의 민주화와 인권에 대해 많은 관심과 주문을 했고 이번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중국의 민주화 운동인사가 선정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동에 대해서는 석유와 안보 등 국가 이해관계 때문인지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때가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이들 중동의 비민주적인 절대 왕권 국가들에 대해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야 할 것이다. 이란의 팔레비 왕권에 치우친 정책이 혁명 후 최악의 반미 국가를 출현시켰고 전두환 세력들을 용인, 민주화를 열망했던 많은 사람들이 반미로 돌아섰던 선례를 새겨 봐야 한다.
제이 김/ 부에나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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