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넷 폴랜(왼쪽부터), 애쉴리 시미노, 케일라 피더슨 등 스탠포드 선수들은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코네티컷(32승1패)이 3년 연속 여자대학농구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영원한 라이벌’ 테네시(31승2패)를 준결승에서 만나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테네시는 8차례 우승 관록이 빛나는 팻 서밋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90연승 신기록을 세웠던 지노 오리에마 감독의 코네티컷은 14일 발표된 여자 NCAA 토너먼트 대진표에서 4개 1번 시드 중에 하나를 거머쥐었지만 결승에 오르기 전에 테네시와 만나야하는 코스가 껄끄럽다.
여자대학농구의 ‘수퍼파워’인 둘은 2007년 이후 맞붙은 적이 없다. 코네티컷은 90연승 신기록을 세웠을 때도 테네시는 피해 다녔던 끝에 작년 12월30일 스탠포드에서 덜미를 잡혔다.
코네티컷과 테네시에 이어 다른 1번 시드는 스탠포드(29승2패)와 베일러(31승2패)가 차지했다. 작년 결승에서 코네티컷에서 패한 스탠포드는 2년 연속 1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코네티컷은 2002~2004년에 이어 2번째이자 1996~1998년 테네시까지 합쳐 여자대학농구 역사상 3번째 3연패가 목표다.
여자 NCAA 토너먼트는 남자처럼 68강으로 늘려지지 않았고, ‘파이널 4’는 오는 4월 3~5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다.
여자 NCAA 토너먼트가 지난번에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졌을 때는 2번 시드로 출전한 베일러가 챔피언에 올랐다. 6피트8인치 신장의 2학년 센터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앞세운 베일러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시드 대로 올라간다면 베일러는 올 시즌 4번째로 텍사스 A&M과 맞붙어야할 운명이다. 베일러는 이번 시즌 텍사스 A&M을 3차례나 꺾었지만 합계 점수차는 ‘15’에 불과했다. 특히 빅-12 컨퍼런스 결승에서는 3점차로 어렵게 이겨 4번째 대결이 부담스럽다.
테네시는 55피트 ‘버저비터’로 NCAA 토너먼트 진출의 꿈을 이룬 16번 스텟슨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며 8번 마켓 대 9번 텍사스 대결을 승자와 다음 경기를 치른다.
이 리전은 지난 2년 연속 ‘파이널 4’에 오른 6번 오클라호마가 ‘복병’이다.
한편 스탠포드는 16번 UC 데이비스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며 8번 텍사스 텍 대 9번 세인트잔스 경기의 승자와 2회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리전의 3번 시드인 UCLA(27승4패)의 1회전 상대는 14번 몬태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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