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후반 23점차 리드 까먹고
▶ 마지막 91초동안 자유투 8개 놓치고도
UCLA의 2학년 포워드 타일러 허니컷이 3점슛 성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미시간 스테이트에 78-76 신승
“이 보다 더 불안하게 이길 수는 없다.”
UCLA가 ‘3월의 광란’다운 스릴러 끝에 NCAA 토너먼트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후반에 23점차 리드를 거의 다 까먹고 마지막 91초 동안 자유투를 8개나 놓치고도 탈락하지 않은 게 이변이다.
7번 시드 UCLA(23승10패)는 17일 플로리다주 탬파의 세인트피트 타임스 포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10번 미시간 스테이트(19승15패)를 78-76으로 어렵게 따돌렸다.
18점차로 앞서 전반을 마친 UCLA는 8분35초를 남겨두고 스코어를 64-41까지 벌려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미시간 스테이트는 이때부터 외곽포가 후끈 달아올라 3점슛 여섯 방을 터뜨리며 무섭게 따라붙었고, UCLA는 자유투 난조에 발목 잡혀 달아날 수가 없었다.
UCLA의 자유투 12개 중 9개가 빗나가면서 미시간 스테이트는 66-75였던 스코어를 1분31초 만에 76-77로 만들었다.
UCLA는 그러나 가드 말콤 리(16점)가 마침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킨 뒤 미시간 스테이트의 마지막 반격을 턴오버로 끝나게 만들며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UCLA는 이날 2학년 포워드 타일러 허니컷이 ‘게임 MVP’였다. 허니컷은 3점슛 3개가 포함된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락샷의 ‘팔방미인’ 퍼포먼스로 UCLA의 승리를 이끌었다.
케일린 루카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게 약점으로 지적됐던 미시간 스테이트는 루카스의 11점 부진(야투 14개 중 4개 성공)이 아쉬웠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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