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몰락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뉴스이지만 아직도 유혈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무차별 살상을 눈으로 보며 자국민이나 외국 근로자들이 그곳을 떠나려는 이때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바로 우리나라 대우 건설이 60억을 들여 여러 채의 여객선을 빌려 164명의 한국인 직원과 2,772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모두 대피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제3국의 근로자들은 고향으로 갈 수 있도록 비행기 표도 마련해 주기도 했다고 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다른 나라 회사에서 일하던 자기 친구들은 회사에서 돌보지 않아 난민으로 국경 지역으로 갔다며 너무 운이 좋다며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른다.
현대 건설 또한 여객선을 빌려서 얼마 전 730명(한국인 94명)을 대피시켰다고 한다. 외국에 나가 돈을 버는 것 외에도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베풀어 준 국내의 건설업체에 감사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이혜란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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