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안내 / 테레사 황 ‘알 공예 작품전’
31일부터 아씨아트 갤러리서
구슬·보석·비즈·금실로 장식
보석함 등 150여점 선보여
“20여년간 알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 오면서 얼마나 많은 알들을 깼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파괴와 창조의 과정을 거쳐 150여점의 작품들이 탄생되었습니다. 작품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빛이 보는 사람의 영혼을 밝게 비추고, 전시회를 통해 가슴 속에 숨어있는 보석상자를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알공예 작가 테레사 황씨가 3월31일부터 4월16일까지 아씨아트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2009년 부활절 때 가진 첫 개인전 이후 꼭 2년만이다. ‘내면의 보물’(Treasure Within)이란 제목의 이번 전시회에는 사이즈가 큰 거위알에 작업한 화려한 작품들을 주로 소개한다.
“작품 한 개 완성하는데 2-3개월 정도 걸립니다. 하루 종일 꼼짝않고 앉아서 만들지요. 굉장한 집중력과 주의력, 인내심이 요구되기 때문에 한 번 앉으면 세상 일은 모두 잊고 또 다른 생명의 신비를 표현하는 작품의 창조에 빠져든답니다”
각종 구슬과 보석, 스와로브스키 비즈, 금실 은실로 찬란하게 장식한 알들은 극도로 섬세하고 화려해서 보는 사람들이 경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에그 아트는 그저 보기만 해도 예쁘고 행복해지는 공예”라는 황씨는 “평소 알공예가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던 사람들도 작품을 한번 보면 감탄하면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고 자랑스러워하면서 이번 전시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를 위해 특수 진열대까지 마련하는 등 애를 많이 쓴 테레사 황씨는 오랫동안 소원했던 알공예 작품집도 출간, 그녀의 땀과 열정, 시간과 정성이 빚어낸 결정체들을 전시장과 책으로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31일 오후 6-9시.
AssiArt Gallery 3525 W. 8th Street #214-215 LA, CA 90005, (213)487-9499
<정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