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에 따른 강좌 축소 등으로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수강신청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시티칼리지 학생들이 캠퍼스를 나서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예산삭감에 강좌 줄어
편입필수 과목은 최악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수강 신청이 갈수록 ‘하늘의 별따기’다.
지난 2005년부터 등록 학생은 증가 추세인 반면에 주정부 교육예산 삭감으로 인해 개설 강의는 줄어들면서 수학과 영어·과학 등 4년제 대학 편입에 필요한 필수 과목일수록 수강 신청은 더욱 어려워져 전국 다른 주들에 비해 학생들이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자선단체 ‘피어슨 재단’이 전국의 1,434명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의 거의 절반인 47%가 필요한 강의의 수강 신청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의 41%는 수강 신청의 어려움으로 인해 원하는 과목보다 적은 숫자의 강의를 신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강 신청이 어려운 이유는 학생들이 몰려 강의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9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2013년까지 총 4억달러 이상을 삭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가을학기부터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학비는 1학점당 현재 26달러에서 36달러로 인상되고 제공되는 강의 숫자가 줄어 35만명의 학생이 등록하지 못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는 특히 타주에 비해 수업료가 저렴한 반면에 수강 신청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112개 커뮤니티 칼리지에는 총 275만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최고 규모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75%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이 목표였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잭 스캇 총괄총장은 “매년 14만명의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듣지 못하는 것으로 자체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밝혀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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