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건강식품 엑스포에서 한국관 간판의 반쪽이 떨어져 나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한국관 간판의 반쪽이 흉하게 떨어져 나간 모습.
천편일률적 상품 전시
간판까지 떨어져 아찔
‘LA aT센터 망신살’지적
최근 남가주에서 세계적인 자연식품 박람회 ‘2011 건강식품 엑스포’(NPEW 2011)가 개최된 가운데 이 행사에서 한국의 관련 식품 및 제품 등 홍보를 위해 설치한 한국의 농수산물유통공사 산하 LA aT센터(지사장 신현곤)가 설치한 ‘한국관’의 간판이 행사 도중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돼 망신을 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의 한인 관람객들에 따르면 행사 개막 첫 날인 11일 한국관의 간판 반쪽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직원들이 떨어진 간판을 치우고 교체하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인 이모씨는 “행사 관계자들이 떨어진 간판을 들고 옮기느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는데 관람객들이 다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국제적 행사에서 한국의 얼굴이 떨어져 나간 것 같아 망신스럽고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한인 관람객들에 따르면 또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을 뜻하는 영어 표기도 ‘Korean Food’와 ‘Korea Food’가 혼용돼 관람객들을 혼란스럽게 했고, 한국관 내 제품의 전시나 패키지 디자인 등이 미국 자연·건강식품 시장과 동떨어진 것들이 많고 매년 천편일률적이어서 너무 성의 없이 행사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마다 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다는 한인 이모씨는 “한국관이라고 설치돼 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가봤는데 미국 자연·건강식품 시장과 직접 관계없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다”며 “한국관 내 8~9개 부스가 있는데 매년 전체 엑스포의 감각이나 분위기와 맞지 않는 상품과 디자인을 들고 나오는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전문가들이 꾸며 산뜻한 분위기에 관람객들이 북적이는 일본관과 너무 대조적이었다”며 “세계적인 엑스포에서 한국을 대표하려면 보다 전문적으로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 aT센터의 신현곤 지사장은 “행사 도중 간판이 떨어졌지만 곧바로 정상으로 복구시켰다”며 “사전에 초청받은 바이어들이 많이 참관했고 바이어들과 많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인 엑스포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NPEW는 세계 30여개국 1,700여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만도 6만명에 달하는 등 향후 건강식품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식품 박람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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