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시험에 응시하는 귀화 신청자 10명 중 9명이 시민권 시험에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정 시민권 시험 통과율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공개한 시민권 시험 자료에 따르면 시민권 시험이 변경된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시민권 시험에 응시한 귀화 신청자는 126만여명이었으며 이중 92%가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권 시험 변경 전인 2008년 기준 통과율 91%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2008년 이전의 시민권 시험 통과율 85%에 비해서는 오히려 7%나 높은 것이다.
지난 2008년 시민권 시험 개정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영어 읽기와 쓰기 등이 포함된 개정 시험이 노인들에게 쉽지 않고 같은 문제라도 심사관에 따라 응용될 가능성이 높아 시험 통과율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또, 이 기간 귀화를 신청한 이민자들이 시민권 취득에 소요한 기간은 평균 4.9개월로 나타나 시민권 신청이 대거 몰렸던 특정기간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시민권 적체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USCIS는 2008년 미 전역에서 시범과정을 거쳐 142문항 가운데 100문제를 선정해 개정 시민권 시험을 도입했다. 귀화 신청자는 10문제 가운데 6개 이상을 맞춰야 시험을 통과하게 된다.
USCIS는 2008년 10월1일부터 개정 시민권 시험을 도입했으나 2009년 9월까지 구 시민권 시험과 병행 운용하다 2009년 10월1일부터 개정 시민권 시험을 전면 도입했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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