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51승22패)가 NBA 동부 컨퍼런스 선두 시카고 불스(53승20패)에 단 1게임차로 바싹 다가설 기회를 놓쳤다. 필라델피아 76ers(38승36패)가 불스의 홈코트 14연승 행진에 브레이크를 걸어줬지만 인디애나 페이서스(33승42패)에 역전패, 동부 결승까지 홈코트 이점에 걸린 레이스에서 여전히 2게임차 2위를 달리고 있다.
9경기만 남겨둔 셀틱스는 지난달 켄드릭 퍼킨스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한 이후 ‘공룡센터’ 샤킬 오닐(발 부상)의 코트 복귀가 늦어지면서 ‘높이’에서 밀려 애를 먹고 있다. 28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치른 경기에서도 상대 센터 로이 히버트에 26점을 얻어맞고 100-107로 뒤집혔다. 페이서스 센터 히버트는 7피트2인치 신장을 이용, 야투 17개 중 12개를 성공시켰다.
동부의 마지막 8번째 플레이오프 티켓에 턱을 걸고 있는 페이서스는 이날 승리로 9위 샬롯 밥캣츠(31승42패)와 1게임차 간격을 유지한 동시에 10위 밀워키 벅스(29승44패)와 승차는 ‘3’으로 늘렸다.
밥캣츠는 이날 벅스와 안방 맞대결에서 87-86으로 신승,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벅스는 마지막 슛 11개가 연속으로 빗나가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바람에 9경기를 남겨두고 3게임차로 뒤진 벼랑 끝에 몰렸다.
한편 카멜로 앤서니를 영입한 이후 동부 7위까지 떨어진 뉴욕 닉스(36승38패)는 이날 홈코트에서 연장 대접전 끝 올랜도 매직(47승27패)을 113-106으로 따돌리고 6연패의 늪에서 헤어났다. 앤서니가 39점을 올리며 닉스의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한편 LA 레이커스(53승20패)는 이날 팀 덩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가 모두 빠진 샌안토니오 스퍼스(57승17패)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43승31패)와 홈경기에서 92-100으로 4연패에 빠진 덕분에 서부 선두와의 승차가 3.5로 줄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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