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 타석 홈런을 날린 추신수(왼쪽)가 인디언스 동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축하를 받고 있다.
홈런 두 방 프리시즌‘그랜드 피날레’
3년 연속 3할 타율 도전 준비 완료
그야말로 ‘그랜드 피날레’였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홈런 두 방을 날리며 화끈하게 프리시즌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29일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치른 마지막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가 아닌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2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거둬들였다. 안타 2개는 1회와 5회 나온 홈런이었다.
모처럼 첫 타자로 기용된 추신수는 첫 기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에 맞서 볼 카운트 1-3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간 동점포를 쏴 올린 것.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프리시즌 첫 홈런을 날린 지 사흘 만에 나온 홈런이다.
2회 2사 1루에서는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1-3으로 끌려가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아로요의 투구룰 통타, 또 우측 펜스를 넘겼다.
추신수는 6회 수비부터 존 드레넌에게 우익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들어왔다.
인디언스는 30일 오하이오주로 장소를 옮겨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 콜럼버스 클리퍼스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르고 4월1일 홈구장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즌을 개막한다.
사실상 시범경기를 마감한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 통증에도 불구, 프리시즌 19경기에 나서 타율 0.322(59타수19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홈런은 3방을 날렸고 타점은 경기당 1타점에 근접한 18타점을 수확하며 정규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안타 19개 중 거의 절반인 9개가 2루타 이상 장타였던 점이 기대를 부풀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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