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내 브롱크스동물원에서 이집트산 코브라가 우리를 탈출해 사라진 가운데 이 코브라임을 자처하는 트위터 계정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롱크스동물원 코브라임을 자처하는 이 계정에는 이날 오후 4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현재 팔로어가 무려 15만명을 넘어섰다.
이 트위터계정은 지난 28일 우리를 탈출한 50㎝크기의 맹독성 코브라임을 자처하면서 시내를 돌아다니는 모험담을 트위터를 통해 전송하고 있다.
코브라는 트위터에서 "점점 추워지고 있다. 자야할 시간이네. 누군가가 아파트의 창문을 조금 열어놓았네. 완벽하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어떻게 손가락도, 컴퓨터도 없는데 트윗을 전송하느냐고 묻곤 한다"면서 "설마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아이폰을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위에서 보니까 밑에 있는 사람들이 작은 생쥐처럼 보인다. 아주 맛있는 생쥐…"라고 적기도 했다.
동물원 당국은 실제로 사라진 코브라를 생포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트위터에 나타난 것처럼 뉴욕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동물원 내에 있는 만큼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동물원의 짐 브레헤니 이사는 "현 시점에서는 마치 낚시를 하는 것과 같다"며 "숨어 있는 곳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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