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합격률 크게 하락
하버드 6.1%·예일 7.3%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주요 명문 사립대들의 2011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이 일제히 하락하며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0일 합격자 발표와 함께 공개된 주요 사립 및 공립 입시현황 자료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의 합격률이 전년보다 약 1%포인트 하락한 6.17%라는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예일 7.35%, 프린스턴 8.39%, 유펜 12.26%, 다트머스 9.73%, 코넬 17.95%, 컬럼비아 6.93%, 브라운 8.70%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모두 전년보다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반면 UCLA는 25.28%로 전년의 22.69%에 비해 오히려 2%포인트 이상 증가해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 문이 좁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치열해지는 입시경쟁 불안감으로 인한 12학년생들의 지원 대학 수 증가 ▲지명도를 높이려는 대학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주립 대들의 학비 인상으로 인한 공립 이점 감소 ▲외국인 학생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대입 전문 컨설턴트 이정석 아이비드림 대표는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증가했기 보다는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 등 대학 지원절차가 쉬워지고, 매년 합격률이 하락하는데 따른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면서 이에 대한 역작용으로 개인당 지원 대학 수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박사는 또 “대학들이 매년 합격자 수를 늘리고 있는 것도 문을 넓힌 것이 아니라 결국 복수지원 급증으로 인한 허수 속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우수 학생들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봐야 한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실제 학생 수가 감소를 보일 때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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