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트레이닝이 끝났지만 밀워키 브루어스 대 신시내티 레즈의 개막전이 열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팍에는 30일 눈이 내렸다. 브루어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다저스, 월드시리즈 챔프 자이언츠와 개막전
대망의 2011 메이저리그 시즌이 31일 막을 올린다. LA 시간으로 오전 10시5분 내셔널리그는 워싱턴 D.C.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대결로, 아메리칸리그는 뉴욕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는 경기로 팀당 162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캐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을 개막전 엔트리에 올린 LA 에인절스는 오후 1시20분 캔사스시티 로열스 방문 경기로 시즌을 시작하며, LA 다저스는 오후 5시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팀 린시컴 대 클레이튼 커쇼)를 치른다.
추신수의3년 연속 타율 3할과 20홈런-20도루 도전은 그 다음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로 시작된다.
추신수는 지난해 타율 0.300을 때리고 홈런(22개)과 도루(22개), 그리고 타점(90개)에서 모두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빅리그 최정상 외야수로 떠올랐다. 강한 어깨까지 겸비한 추신수는 그 덕분에 연봉이 지난해 46만1,100달러에서 무려 9배 가량 오른 연봉 397만5,000달러로 올라갔다.
추신수의 올해 목표는 두 가지다. 개인 성적에서 안타 1개, 타점 1개라도 지난해보다 나은 기록을 남기는 것이고 두 번째는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는 일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전력을 최하위로 예상한 미국 언론의 전망을 볼 때마다 “우리 팀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가 많은 팀이며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방망이에 불을 붙인 추신수가 시즌 초반부터 어떤 성적을 남길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선재단을 발족한 추신수는 올해 한미은행과 손잡고 홈런과 도루 1개당 각각 1,000달러를 적립해 불우 아동도 도울 계획이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에인절스 최현
오프닝데이
추신수
최현
로스터 진입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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