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하는 바이블’ 출간한 폴 임 미주저술가협회 회장
▶ 120개 질문에 속시원한 답변
“평신도들이 성경을 너무 모르는 게 안타까워 보수적인 신앙관 아래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책을 썼습니다. 평소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명쾌하게 답하려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요.”
1995년에 낸 ‘책 속의 책’(3권 시리즈)으로 밀리언셀러 작가 반열에 오랐던 폴 임씨(70·미주저술가협회 회장)가 최근 자신의 39번째 책인 ‘질문하는 바이블’(평단아가페)을 한국에서 출간했다.
‘성경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다’ ‘다른 종교를 해킹하다’ ‘과학과 윤리가 성경을 질투하다’ ‘역사·종교·문명의 수수께끼’ ‘알쏭달쏭한 성경 이야기’ 등 5개 챕터로 엮어져 있는 이 책은 120개의 흥미진진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풍부한 이미지와 함께 싣고 있다.
목회자들이 가르쳐 주지 않는 성경지식과 상식을 과학·인문학적인 분야로까지 확장해 평신도들에게 다채롭게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출간된 뒤 좋은 반응을 얻어 3쇄를 준비하고 있는 ‘질문하는 바이블’은 목회자나 신학생들이 아니라 성경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회의주의자들이나 성경을 좀 더 조직적, 파노라마적으로 연구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주타겟이다.
3년 간의 땀과 기도의 결정체인 이 책에 대해 임씨는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 다른 종교인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썼다. 주일학교나 성경공부 모임의 참고자료로도 긴하게 쓸 수 있다”면서 “303개 언어로 번역된 세계 최고 베스트셀러인 성경을 읽으면서 느꼈던 궁금증을 날려버릴 수 있는 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8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인간은 어디로 와서 무엇을 하다 어디로 가는가, 하는 진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지난 30년 동안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고 수많은 신학자들과 과학자들을 만났다. 결국 보수 신학자 팻 로벗슨의 영향을 받아 이 책을 쓰면서 ‘나는 하나님에 의해 아주 섬세하게 디자인된 유기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평신도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성경 전체가 무엇을 가르치는 지를 파악할 수 있는 조직신학을 배울 필요가 있다. 조직신학은 집으로 비유하면 기둥과 같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 IBC 대학에서 종교심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임씨는 ‘질문하는 바이블’ 출판을 기념해 오는 4월9일 오후 2~4시 애나하임 맥도널드 커뮤니티룸(2411 W. Ball Rd., Anaheim)에서 저자 세미나를 연다. 참가비는 없다. 문의 (714)325-2183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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