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학력 20-30대 젊은이들이 대도시의 도심에 살기 위해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1일 2000년 인구 센서스 결과와 경제컨설팅회사인 `임프레사’의 2005-2009 미국 커뮤니티 서베이 결과를 종합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51개 대도시 가운데 3분의 2 이상 도시에서 도심 3마일 이내 지역에 거주하는 대졸 이상의 고학력 출신 25-34세 연령층 인구가 지난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 예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는 2000년 이후 10년 간 인구가 25% 정도 감소했지만 도심의 경우 20-30대 고학력 인구가 2천여 명 늘어 5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클리블랜드시의 경우 지난 10년 주민수가 17% 감소했지만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25-34세 연령대의 대졸 이상 고학력자 인구가 1천300명 증가해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도시 가운데 도심지역에 10년 사이 고학력 20-30대 인구가 급증한 지역은 세인트 루이스가 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디애나폴리스(83%), 마이애미-포트 로더데일(68%), 볼티모어(66%), 리버사이드(캘리포니아, 65%), 휴스턴(62%), 애틀랜타(61%)가 뒤를 이었다.
젊은이들이 도심 지역으로 몰리는 이유는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하고,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관련 전시회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일부 도시의 경우 도심에 아파트 등을 구입 또는 임대할 경우 대출을 지원하는 등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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