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매니 악타 감독이 개막전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를 4회 강판시키고 있다.
개막전서 5타수 1안타 1득점
인디언스, 화이트삭스에 10-15
‘추추 트레인’의 첫 출발은 그렇게 경쾌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시즌 개막전에서 3번타자 겸 라이트필더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6회 2루 강습 내야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고 후속타로 1호 득점까지 올렸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침묵을 지켜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인디언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라이벌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안방 개막전에서 에이스 파우스토 카모나가 초반에 난타당하는 바람에 5회까지 0-14로 뒤지다 뒤늦게 방방이가 불이 붙어 맹추격에 나섰으나 10-15로 무릎 꿇어 2011년 시즌을 패배로 시작했다.
인디언스로서는 ‘false start’를 부르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 경기였다. 4만2,000여 만원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1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화이트삭스는 1회초 선두 후안 피에르와 2번 고든 베컴이 연속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적시타로 모두 홈을 밟으며 일찌감치 기선을 잡았고 3회에는 애덤 던과 카를로스 퀸튼이 차례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고 4회에는 집중 7안타와 사사구 2개를 묶어 무려 8점을 보태 리드를 14-0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화이트삭스 에이스 마크 벌리에 5회까지 단 2안타로 눌리며 홈 개막전 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던 인디언스는 6회말 9번타자인 선두 잭 해나한의 안타에 이어 1사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추신수, 카를로스 산타나, 트레비스 해프터, 올랜도 카브레라가 5연속 안타를 터뜨려 4점을 만회하며 마침내 발동을 걸었다. 기세가 오른 인디언스는 7회 해나한의 솔로홈런과 산타나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보탰고 8회에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계속했으나 뒤집기에는 초반에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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