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암호해독 전문가에 도움 공개 요청
최첨단 수사기법을 자랑하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2년된 미제사건 해결을 위해 웹사이트를 통해 민간 암호해독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3일 보도했다.
FBI를 두 손 들게 한 사건은 1999년 미국 미주리주의 한 옥수수밭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릭키 맥코믹(피살 당시 41세)의 피살 사건.
당시 시신의 바지에서 발견된 피해자 맥코믹의 자필 암호 메시지가 이 사건의 유일한 단서였다.
FBI는 성인 시절 내내 암호 연구에 천착했던 맥코믹이 남긴 이 메시지가 사망 전 그의 행적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암호를 푸는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그러나 FBI의 암호해독팀과 미국암호해독학협회의 전문가들이 나섰음에도 불구, 12년 간 이 메모가 맥코믹이 죽기 2~3일 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이상으로 밝혀낸 것이 없었다.
결국, FBI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나 아마추어, 프리랜서 등의 역량을 빌리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에 의지하게 됐다.
FBI 암호해독팀장인 댄 올슨은 "우리는 업무에 유능하지만, 이 일과 관련, 조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암호를 풀면 피해자의 사망 전 행적을 밝히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