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국교육원과 MOU체결
▶ 단일과목으론 미 최초
중·고등학교 한국어 단일 과목 교원자격 프로그램이 미국 최초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설치된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캘리포니아는 물론, 뉴욕과 뉴저지 등 전국 28개주에서도 교사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어 동부지역 정규학교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SULA)은 14일 한국교육과학기술부를 대신해 로스앤젤레스한국교육원(원장 금용한)과 한국어 교사양성 과정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T)를 공식 체결했다.
대학은 올 가을 한국어 부전공 과정을 우선 설치하고 준비단계를 거친 뒤 2015년부터 전공과정을 제공하게 되며 2016년부터 매년 10여명의 한국어 정교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금용한 원장은 14일 본보와 통화에서 “전국적으로 한국어 교원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이 71곳이 있지만 다른 과목의 교사자격증을 먼저 받은 뒤 한국어는 부수적으로 취득하도록 할 뿐 한국어 과목 단독으로 교사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곳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주도 타 과목 교사자격증 소지자에 한해서만 한국어 교사자격증 추가 취득이 가능하다.
한국 교과부는 CSULA 프로그램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동부를 비롯, 타 지역의 대학에도 프로그램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교과부는 CSULA 프로그램 설치에 필요한 예산의 일부(8억8,000만원)를 지원하며 LA한국교육원은 미주 전역의 한국어 교사 지망생에게 자격증 취득의 길을 열어준다는 취지로 온라인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수 후 캘리포니아주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생들은 캘리포니아와 교원자격 상호인정 협약을 맺은 뉴욕·뉴저지 등 전국 28개주 어디서든 한국어 단일 과목으로 정교사 근무가 가능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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