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로 24일 새벽 연합예배
▶ 갈보리믿음교회등 섬김의행사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며 그 의미를 마음에 새기는 축제의 자리인 부활절 연합예배가 남가주 각 지역별로 24일(일) 오전 5시30분~6시에 시작된다.
크리스천들이 주일예배에 앞서 어둠을 뚫고 지정된 교회로 달려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예수에 대한 설교를 함께 듣고 함께 찬송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개교회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한가족임을 확인하는 한편 꿋꿋한 믿음으로 시련의 시기를 극복하겠다고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의 올해 연합예배는 이날 오전 5시30분 나성순복음교회(1750 N. Edgemont St., LA)에서 열리며, 민종기 회장이 설교를 맡는다. 이 자리에서는 헤븐리 보이스 중창단이 특송을 하고, 대표 기도자들이 ▲미국의 신앙 및 경제의 회복 ▲조국의 평화와 민족 통일 ▲이민교회의 부흥과 이민사회의 번영 ▲동포사회 복음화와 세계선교 등을 위해 간구한다.
부활절을 앞두고 많은 한인교회들이 이번 주 고난주간 특별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일부 교회는 어려운 이웃들과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행사를 개최, 본이 되고 있다.
남가주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는 모텔·셸터 거주자들과 교회 인근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하는 ‘부활절 나눔축제’를 오는 23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펼친다.
교회 측은 예산 7,000달러에 교인들의 도네이션을 보태 참석자들에게 정성어린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공연을 선사하는 한편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기구도 설치한다. 또 의류, 유아용품, 학용품, 생활용품 등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달러 부스’를 운영하고 추첨을 통해 장난감, 상품권 등을 나눠준다.
타운 내 갈보리믿음교회(담임목사 박형택·3300 Wilshire Bl., LA)도 십자가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룬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쌀 100포를 준비, 부활절 당일인 24일 오후 3시부터 주차장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정당 1포씩 배포한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은 부활절을 맞아 19일(이하 한국시간)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기도문에서 “진정으로 주님의 부활이 필요한 이 민족, 남과 북 위에 함께 하옵소서. 민족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화해를 실천하지 않았고, 나눔을 외면하였습니다”며 회개했다.
이어 “분단된 지 66년이 되었지만, 평화의 꿈은 요원하고, 통일의 소망은 막막합니다. 갈등의 바다, 싸움의 바다, 서로 오고 가지 못하는 이산의 서해바다에 평화를 허락하옵소서”라고 간절히 기원했다. 이 기도문은 ‘부활,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오는 24일 오전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하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낭독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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