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버클리 레지던스 프로그램 작가 장대송 시인
장대송 시인<사진>이 대산문화재단과 버클리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한국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2011년 참가 작가로 선정되어 버클리에 왔다.
지난 5일 버클리에 도착하여 텔레그라프 스트릿과 피플스 팍,문신가게등을 둘러보았다는 그는 한국에서 처럼 틀에 갇힌 것이 아니라 자유분방함을 느낄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19일 버클리대학 한국학센터에서 인터뷰를 가진 장 시인은 이곳에서 여러 인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다양한 삶의 형식을 접하므로 시인으로서 자기 생각에 갇혀있지 않고 시각을 넓힐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버클리에 머물게 될 장 시인은 특별히 선시(禪詩)에 깊은 관심을 갖고 선시에 대한 연구와 게리 슈나이더등 선시 시인들과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장대송 시인은 “깨달음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선시”라면서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작가들을 만나므로 선 시인으로서 흔들리지 않는 시대정신을 표현 해 볼 생각이다.
장 시인은 선에 관심은 있지만 불교 신자는 아니라면서 그러나 불교방송(BBS) 프로듀서및 교양 제작팀장으로 16년간 일한 것이 시에 영향을 주고 받았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충남 태안에서 1962년 출생한 장두송 시인은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초분(草墳)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옛날 녹천으로 갔다”(1999)와 “섬들이 놀다’(2003)등 두권이 있다. 오는 7월에 세번째 시집’물속에 부는 바람”(가제)을 출간할 계획으로 있다.
유종호 문학평론가(연세대 석좌 교수)는 “장대송 시인은 대충대충 황망히 넘어가는 졸속과 허드레의 시대에 보기드문 절제로 시와 자기 정신을 지키는 젊은 재능있는 작가”로 평을 하고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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