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결에 시작한 여성의창의막을 내릴때가 왔다.
덜덜떨리고 더듬더듬 키보드를 봐가며 일주일 내내 두드려야 원고를 보낼수있음이 손에 익숙해질 만하니 이젠 마무리 할 시간이 내앞에 도착했다.
그동안 미숙하고 두서없는 글들이지만 기회를 베푸신 분들께 정중한 감사함을보낸다. 여성의창을 쓰며 내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동안 머리안에 있었던 생각을 글로 정리정돈하고 남기게 되어 뜻깊은 감사를 느끼며 세상일의 예측못함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신문에 내가 쓴글이 실려지리란 상상은 꿈에도 못해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상은 실제화되었고 오늘로 과거에 남겨지게 되었다.
살며 이런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이세상의 나의 존재의 흔적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누구에게 남고 기억될까하는생각. 어느한사람이라도 내가 왔다갔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희망사항의 요구랄까? 물론 욕심이지만 성취하고 싶음은 한번씩 떠올린적이 있다.
이제 세상에 작고 희미한 흔적이지만 내 희망사항의 욕심이 성취된 바다. 글을 쓸 때마다 나혼자의 공간을 이리 즐길줄 몰랐음을 깨닫고 이젠 내마음을 어딘가의 담고 싶음이 생겼다.
열세번의 글을 통해 내자신의 대한 새로운 발견이 생활의 타협도 심심치않게 있었다.
“송지은씨 글 잘쓰시네요” 보다는 “ 동의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할때는 만족감이 다음 글의 원동력이되었고, “저도 그런친구가 있었습니다.” 또는 “ 저도 두더지와 전쟁을 늘 치룹니다.” 하는 격려로 글쓰는데 등대가 되어 환한 빛과 외롭지않게 동행할수있었다.
글쓰는 대화를 통해 대인관계의 필요성도 배웠다. 그누군가 했던 말이 떠올른다. “ No man’s island does not exist!” 아무리 대인관계로인해 피곤할지라도 인간은 혼자 살수없다는것이다.
피곤함이 있기에 쉼이 필요한것도 배울수있었다. 삶의 목적이 싫컨좋컨을 통해 서로 부딛히며 모가 깎인 단단한 차돌이 될수있기에 소망을 바라며 달려감을 깨닫게 되었다.
지난 필진중 이경이 선생님의 글중 한번 읽고 지나치기엔 너무도 아까운글이기에 무례를 무릅쓰고 옮겨본다.
“생각의 씨앗은 행동의 열매로, 행동의 씨앗은 습관의 열매로, 습관의 씨앗은 성품의 열매로, 성품의 씨앗은 운명의 결정이다.”
생각의 씨앗으로 좋은행동, 습관, 성품으로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며 여성의 창을 통해 마음을 열어 이젠 독자가 없어도 만족을 느낄 나의 창을 열기로 마음을 다짐한다.
기다렸던 13주완성에 시원섭섭하며 뭔가 약간의 아쉬움으로 훗날 필진님들의 창을 기대하며 마침표를 찍는다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