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독자님한테서 “분노와 복수”를 읽고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전화해 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쓰면 도움이 될까 고민하는 제겐 큰 도움이었고 또 더욱 열심히 쓰겠다는 용기도 얻었습니다.
우울증은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몸과 마음의 병입니다. 기운이 없고, 피곤하고, 모든것이 시큰둥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밥맛이 없거나 아니면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거나, 기억력 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신감과 의욕이 없어지는등 증상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러니 학생이 잠만 자고 숙제를 안 하거나, 건망증이 심하며, 학교 성적이 떨어지면 혹시 우울증이 아닌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학교나 직장을 안나가고 술이나 약물을 남용하면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부모님들은 청소년이 약물을 쓰는지 검사할 수있는 소변 검사가 있습니다.
여자들이 우울증에 걸리면 대부분 쉽게 울거나, 집안 일이나 식구들이 귀찮고 짜증나며,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하고, 죽고 싶어도 어린 자식 때문에 못 죽는다 하시는 분들이 흔히 있습니다. 이럴 때는 꼭 의사한테서 약물치료를 받고 전문가에게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화를 잘내던 남편이 우울증 치료를 받은 후로 가정의 화목을 다시 찾은 부부도 보았습니다.
때로는 우울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우울증 증상이 가끔 있을땐, 친구와 얘기를 하거나 일기를 써가며 자신의 감정과 문제를 생각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 입니다. 또 잠을 충분히 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하루 세끼를 놓치지 않고 억지로라도 먹고, 아무리 바빠도 매일 걷는등 운동을 하면서 내 자신을 아끼며 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구만 위하고 내가 내 자신을 보살피지 않으면, 남편이나 자식에게 서운해봐야 동정해 줄 사람이 없으니 나만 고생인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시작할 때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시작하고 나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하겠다 하니 벌써 끝날 때가 되었습니다. 애를 먹이던 한글타자가 익숙해지니까 It’s time to say good bye 이네요. 그동안 저의 글을 편집해 주신 분들, 또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독자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배카빌 교도소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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