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온라인으로 학부모 예비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를 중단하고 다시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그대로 단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스콧 스트링거 맨하탄보로장은 이달 4일자로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에 문제가 많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요청서를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 앞으로 발송했다.
출마 등록을 마친 후보자 이름이 명단에서 누락됐는가 하면 올해부터는 온라인 예비투표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이 후보자 이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도 없게 돼 있는데다<본보 5월4일자 A6면 등> 자녀 명수에 상관없이 한 차례만 투표할 수 있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중복 투표한 학부모도 있는 등 문제가 너무 많아 무효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스트링커 보로장은 교육위원 후보들의 자격 검증에 대한 적법성에 대한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하지만 월캇 시교육감은 교육위원 선거담담 부서(OFIA)가 필요한 절차에 따라 모든 학부모들이 선거에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이달 7일까지 온라인 예비투표를 마친 뒤 10일부터 17일까지는 학부모 선거인단이 예정대로 실제 투표를 진행한다는 기본 입장을 거듭 밝혔다.
각계의 비판과 불평불만이 계속되자 시교육청은 5일 후보자 명단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중 한인이 가장 많은 퀸즈 25학군에는 12명이 출마했으며 이중 성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인으로 추정되는 마이클 황 후보가 포함돼 있다. 퀸즈 26학군에는 총 8명이 출마했지만 한인은 없으며 학군별로 9명씩 선출하는 규정에 기준할 때 26학군 출마 후보는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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