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마리아 샤라포바 노박 조코비치
여자챔프는 샤라포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또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올해 37전 전승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15일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안오픈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나달과 붙어 2-0(6-4 6-4)으로 이겼다. 올해 들어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조코비치는 나달과 상대 전적에서도 4전 전승을 거둠으로써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렌치오픈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시즌까지 클레이코트에서는 나달에 9전 전패를 당했던 조코비치는 지난주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서 나달을 물리친 데 이어 2주 연속 나달이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코트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같은 시즌에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두 차례 이상 꺾은 선수는 조코비치가 처음이다.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인 1984년 잔 매켄로의 42연승에 5승을 남겨 놓은 조코비치는 “내 경기력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 그러나 프렌치오픈을 앞둬 승리의 기쁨을 즐길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의 46연승으로 조코비치는 지난 시즌부터 따져서는 39연승을 기록 중이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사만다 스토서(7위·호주)를 2-0(6-2 6-4)으로 꺾고 1년여 만에 투어 단식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5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투어 대회 우승 이후 개인 통산 23번째 정상에 올랐다.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등극했던 샤라포바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이날 경기장에는 샤라포바의 약혼자로 알려진 전 LA 레이커스 가드 사샤 부야치치(현 뉴저지 네츠)가 나와 샤라포바를 응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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