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승으로 연승행진을 41게임째로 이어간 노박 조코비치가 팬들의 사인공세에 응하고 있다.
다음 상대는 전 US오픈 챔피언 델 포트로
올 시즌 파죽지세 전승가도를 질주하며 생애 첫 프렌치오픈 타이틀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가 대회 2회전을 기권승으로 통과하고 시즌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연승기록을 ‘41’로 연장시켰다.
조코비치는 2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 경기에서 상대 빅토르 하네스쿠(60위·루마니아)가 3쿼터에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더욱 손쉽게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6-4, 2세트는 6-1로 가볍게 빼앗은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2-3으로 추격하던 도중 하네스쿠가 기권을 선언해 힘들이지 않고 승리하며 올 시즌 연승 행진을 39경기로 늘렸다. 지난 시즌 데이비스컵 대회를 합치면 41연승이다.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인 1984년 잔 매켄로의 42연승에 단 3경기를 남겨둔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지난 2009년 US오픈 챔피언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6위·아르헨티나)다. 2010년 초 세계 4위까지 올랐다가 손목 부상으로 거의 일 년을 쉬면서 485위까지 랭킹이 떨어진 델 포트로는 올해 초 복귀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날 블라즈 카브치치(82위·슬로베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와 델 포트로는 지금까지 세 차례 만났는데 조코비치가 모두 스트레이트세트로 승리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클레이코트 대회인 2009년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8강으로 조코비치가 2-0으로 완승했다.
최근 연승 행진의 비결에 대해 “집중해서 경기에 전념하고 의욕을 끌어올리려 노력한다”고 답한 조코비치는 “연승이 언제 끝날지 신경 쓰지 않는다. 최근 5-6개월간 최고의 기량으로 경기하고 있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위·이탈리아)가 베스나 돌론츠(101위·러시아)를 6-1, 6-2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고 베라 즈보나레바(3위·러시아)는 사비네 리시키(121위·독일)를 2-1(4-6 7-5 7-5)로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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