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교육국, 근소한 차이 불합격자 재채점 폐지
뉴욕주 고교 졸업필수인 리전트시험에 근소한 성적차로 불합격한 응시생들의 시험성적을 재채점하는 제도가 전과목에 걸쳐 폐지된다.
주교육국은 리전트시험 합격률이 부풀려지고 있다는 각계 의혹에 따라 25일 주내 모든 학교에 시험 재채점 중단 지침을 하달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합격점에서 근소한 차이로 1차 불합격된 학생들이 재채점 후 합격으로 처리되면서 합격 기준점에 몰린 합격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간 주교육국은 주관식 문제가 포함된 수학과 과학 리전트시험에 한해 자칫 불이익을 당하는 학생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로 합격점에서 5점미만 이내로 불합격한 성적 기록자를 대상으로 재채점을 실시해왔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연례 학교 평가를 의식해 주관식이 포함된 역사와 사회, 영어 등 기타 전 과목으로 적용 범위를 늘려 근소한 성적차로 불합격한 학생을 합격자로 둔갑시키는 일이 허다한 것으로 지적돼<본보 2월3일자 A2면>왔다.
주교육국이 수학과 과학시험마저도 재채점을 중단키로 하는 지침을 하달함과 동시에 뉴욕시교육청도 주관식 문항이 아닌 객관식 시험에 대한 재채점도 금지한다는 방침을 시내 공립학교 교장에게 재차 전달해 성적 부풀림 방지에 나선 상태다. 시교육청은 2004년에 이미 재채점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교육당국은 연례 학교 평가뿐만 아니라 올 가을 새로 도입되는 뉴욕주 교사평가제도에 리전트시험 합격률도 반영되는 만큼 보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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