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9번홀에서 버디펏이 살짝 홀컵을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PGA 메모리얼- 4년만에 정상탈환 도전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4년 만에 정상 복귀에 도전하는 최경주가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차 공동 22위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2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뮈어필드빌리지 골프클럽(파72·7,26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로 나선 크리스 라일리, 로리 맥킬로이와는 4타차다. 지난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 스타대열로 발돋움했던 최경주는 이후 지난 3년간 이 대회에서 탑10에도 들지 못했는데 올해는 지난달 ‘제5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의 모멘텀을 타고 4년 만에 정상 복귀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찰리 위, 노승열, 정연진 등 다른 한인선수들은 모두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마지막 18번홀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은 라운드였다. 최경주는 이날 전반적으로 드라이브샷 평균 298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86%, 그린적중률 78%가 말해주듯 정확하고 파워있는 샷을 구사했으나 퍼트수가 31개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타수를 많이 줄이진 못했다. 전반 6, 7번홀 버디로 2타를 줄이며 반환점을 돈 최경주는 파5 11번홀에서 18피트 버디펏을 성공시켜 3언더파로 탑10을 노크했고 파3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4번홀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하며 순항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세컨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진 뒤 칩샷에 이어 7피트 파 퍼팅을 살리지 못해 아쉬운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10위권 중반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리고 말았다.
한편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찰리 위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7위로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또 두 영건 노승열과 정연진은 나란히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95위에 그치며 컷 통과가 버거운 위치에 놓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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