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희 문학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김영중씨.
수필가 김영중(한국수필가협회 해외 부이사장·수향문학회 회장)씨가 2011 조경희 수필문학상 해외작가상을 수상했다.
수필가 조경희(1918~2005)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조경희 수필문학상은 문단의 여러 단체와 원로작가들에게 추천을 의뢰하는 공모형식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문학상으로, 올해 제4회 공모에는 총 22명이 후보에 올라 본상에 유혜자씨, 해외작가상에는 김영중씨가 각각 선정됐다. 유혜자씨는 ‘사막의 장미’(2009)로, 김영중씨는 ‘사람과 사람 사이’(2011)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회(임헌영 윤제천 정목일)는 김영중씨의 선정 이유에 대해 “조경희 선생이 창립한 한국수필가협회의 미주지역 행사를 위한 헌신적 활동을 포함, 미주에서 한국 수필문학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다”고 밝히고 “특히 라디오서울의 ‘홈 스윗 홈’ 프로그램에서 1년 동안 매주 토요일 ‘수필로 듣는 삶의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수필문학의 저변확대를 이룩했고, 한국과 미주문단을 열심히 오가며 가교역할도 하고 있는 사실이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달 28일 강화도 ‘조경희 수필문학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김영중씨는 “수상은 작가정신에 씌워지는 월계관”이라고 말하고 “특별히 조경희 문학상은 내 생전에 꼭 받아보고 싶은 꿈의 대상이었기에 더욱 감사하고 의미깊은 명예로운 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지난 3월에도 모교인 중앙대학에서 수여하는 중앙대 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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