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한국일보 인터넷 열린 마당을 훑어보다가 ‘갤러리아 마켓 사장님’이란 제목의 글을 읽게 됐다. so lee라는 이름으로 올린 이 글은 지금은 삭제되었다.
그가 올린 글의 핵심은 경기가 나빠 많은 한인 2세들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애를 먹는 상황에서 갤러리아 마켓은 히스패닉 매니저를 고용하고 있어 불만스럽다는 것이었다.
심신이 건강한 사람들은 육체적 노동이 주는 기쁨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요즘 LA 한인사회의 경제력 신장으로 한인들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위에 언급된 갤러리아 마켓은 아마도 공정하게 누구에게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것이다. 다만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라 한인들의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히스패닉 매니저에게 현재 일하고 있는 자리를 맡겼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마켓이 히스패닉 직원에게 매니저 자리를 맡겼다면 그는 업무를 잘 수행할 만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나는 so lee의 생각이 짧다고 생각한다. 또한 매우 차별적인 편견이 담겨 있다. 많은 유능한 한인 2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 성공을 꿈꾸고 있다. 한인 2세들의 다른 피부색이 성공의 길에 장애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게 묻고 싶다: 한인 2세들은 한인 직장에서만 일해야 합니까? 주류사회에 진출한 한인 2세들은 백인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물러나야 합니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존 김/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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