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건설에 반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던 박세일 한반도재단이사장이 주도하는 선진통일연합이 지난달 본국에서 출범식을 가진 가운데 북가주지역에서도 지부가 태동할 예정이다.
대학교수 20여명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진통일연합 미 북가주지부(이하 선통련) 창립 준비위원들은 이번 달 중순경에 공식적인 발기인대회를 갖고 한국의 선진화와 통일의 자양분 역할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선통련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은 택 장 변호사와 박성진 교수, 이동진 버클리대 교수, 서인원 KEMS TV 앵커 및 최무진 밀피타스 시정자문위원 등 주로 전문가 그룹이 함께 하고 있다.
또한 구은희 박사가 본국과의 연락책을 맡고 있으면서 북가주지역에서 선통련에 참여하는 인물들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선통련 준비위 임시대표는 성안평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수석명예회장이 맡고 있으나 선통련 북가주지부 발기인 대회와 창립대회를 마친 후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비전과 본국의 선진화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대표를 맡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선통련 발기인에는 Gill 전 컬럼비아대 교수를 비롯하여 Catherine, Caros 도미니칸대 교수 등 미국인 교수 3명도 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여하면서 미국에서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의 선진화에 보탬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통련 북가주지부 창립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은 본국 정치권과 연계 짓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 "정치권과는 상관이 없는 순수한 민간단체"라고 선을 그은 뒤 "선진과 통일이란 대 명제를 갖고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단체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통련은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70여개 지역에 산하 조직을 두고 있으며 미주지역에도 워싱턴과 뉴욕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참여인사들의 경우 박관용,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하여 한나라당 정의화, 박 진, 전여옥, 박영아 의원,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정호영 전 서울고등법원장, 박효종 서울대 교수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